봄이 왔다네 ~~ 


긴 겨울을 지내고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났다.


송이는 지난 연주회때 봤는데, 서진이는 정말로 1년 만에 본 듯하다.



집에서 나와 출발하자 마자 집이 그리웠는뎅, 부산까지 1시간 50분이 걸렸고,


추적추적 미세먼지를 안은 비는 내리고 날씨는 쌀쌀한데


막상 친구들을 마주하니 행벅 ~~






토요일은 송이가 만들어준 파스타를 먹고, 송이가 구운 소고기 스테이크를 먹고, 


동네 선술 집 참치 회를 먹고 과자와 맥주, 서진이가 만들어준 딸기 우유와 라면을 배터지게 먹고



다음날, 부산 온천천에 놀러갔다.















날씨가 좋아 꽃들이 다 이쁘게 찍힌다.





벚꽃 축제가 한창인 이 곳은 벚나무도 많고 사람들도 북적북적 자리를 메우고 있었다.


어젯 밤 내렸던 비가 먼지를 죄다 씻었는지 날이 아주 화창했다.



요리조리 햇볕 잘 드는 곳을 찾아 사진을 많이 찍었다.  


역시 조명은 자연광 ~~











냇가 한 곳엔 노오란 유채꽃들이 피었는데


사람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유채꽃 반에 쏙쏙 들어가 사진을 찍고, 웃고 그러더라.


우리도 그랬다. ㅎㅎ



벚꽃이 완전히 핀 것이 아니라 이제 슬슬 피고 있는 단계여서 흩날리지도, 떨어지지도 않았지만


역시 봄은 봄이고 꽃은 꽃인가 보다. 어째서 하나도 힘들지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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