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찜질방에서 의외로 너무나 행복한 시간을 보낸 언니와 나는
( 어째서 행복했냐하면 목욕탕 물이 너무나 맑고 따뜻했고 우리의 퉁퉁 부운 다리를 풀어주기에
완벽했고, 피곤했던 탓에 여자 수면실에서 어느때 보다 깊은 잠을 잘 수 있었고 다음날 아침 푹신푹신한 소금방에서
했던 찜질, 그리고 삐질삐질 나오는 땀은 왠지 좋았고 그 곳 매점에서 언니와 나눠먹은 라면과 식혜와 계란은 최고
꿀맛이었기 때문이고 나가기전 했던 목욕과 적외선 아래서 맨몸으로 한 번더 취했던 낮잠이 우주 최고 꿀잠이었기 때문)
시간이 꽤 오버했기때문에 원래 다음 목적지었던 홍대는 가지않기로 하고 바로 역으로 갔다.
주변에서 간단히 점심을 먹고 서울역 광장을 거닐다 보니 이렇게
눈에 띄게 큰 무언가가 우리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보아하니 전시회가 진행중이었고 무료 관람이었기에 구경해 보기로 했다. ~
시간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우리나라 작가 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적의 작가들이 참여한 전시회였다.
각기 다른 방식과 주제로 작품들이 즐비해 있었는데 죄다 멋있었다. 여러분들아 얼른 가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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