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2017. 1. 18. 21:20


up ost _ married life





감독 : 피트 닥터 / 칼 : 에드워드 애스너, 러셀 : 조던 나가이




한방울 눈물과 한바탕 웃음! 마음 속에 담고 싶은 단 하나의 걸작 평생 모험을 꿈꿔 왔던 ‘칼’ 할아버지는 수천 개의 풍선을 매달아 집을 통째로 남아메리카로 날려 버리는데, ‘칼’ 할아버지의 이 위대한 모험에 초대 받지 않은 불청객이 있었으니, 바로 황야의 탐험가 ‘러셀’! 지구상에 둘도 없을 이 어색한 커플이 함께 하는 대모험. 그들은 과연 남미의 잃어버린 세계에서 사라져 버린 꿈과 희망, 행복을 다시 찾을 수 있을까?




정말 사랑스러운 애니메이션. 그리고 그래픽의 장대함과 섬세함. 탄탄한 스토리와 연기력 까지 역시 디즈니였다.

 

우선 칼과 그녀의 피앙세의 스토리가 너무 사랑스러웠다. 모험가를 꿈꾸는 어린 소년, 소녀가 만나서 사랑하고 함께 늙어가는 모습은 너무 훈훈해서 마음이 따뜻해졌다. 이제는 틀니를 끼고 요양원으로 가야할 할아버지가 됐지만 자신을 위해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집에 풍선을 매달고 떠나는 칼의 모험 정신도 대단했다. 우연히 함께 떠나게 된 그의 꼬마 파트너 러셀의 뜬금없는 등장은 대 환영이었고.

 

그리 길지 않은 감상을 끝내고 나는 지난날 나의 어릴 적 생각해봤다. 칼과 러셀처럼 모험가만큼 장대한 꿈은 아니었지만 파티쉐가 되고 싶었지, 피아니스트가 되고 싶었지... 생각하며 꿈과 희망을 되새겨 볼 수 있었다. 세월이 지나면서 잊었던 어린 날의 겁 없는 상상을 띄워주는 영화였다





씨네 21 스페셜 '업' 중요한 건 목적지가 아니야 中 / 글 장미 2009.8.4


<>의 주인공은 제2의 청춘이라는 60살마저 훌쩍 넘긴 78살 노인 칼 프레드릭슨(에드워드 애스너). 입술을 일자로 다문 이 무뚝뚝한 노인네의 남아메리카 탐험 여행을 놓고 우려의 목소리가 없었다면 도리어 이상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들이 누구인가. 디즈니보다 창조적이고, 드림웍스보다 유려한 영화들을 보란 듯이 내놓는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픽사 아닌가. 천개의 풍선들이 저택을 끌어당기며 힘차게 솟구치면 우리의 마음 역시 픽사의 마법에 빠진 채 도리없이 하늘로 솟구친다. 애니메이션사상 최초로 칸영화제 개막작으로 선택받은 비범한 영화, 픽사의 열 번째 애니메이션 <>을 소개한다.


비하인드 스토리






업에서 등장하는 칼의 집이 실화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집이라고 한다.

어머니를 잃고 홀로 살아가는 할머니가 있었는데, 어느 날 할머니의 집을 허물고 대형 쇼핑몰을 건축하고자 하는 건설사의 공사 책임자가 찾아와서 집을 약 백만 달러에 팔지 않겠냐고 제안했으나 할머니는 자신의 자신도 부모가 돌아가신 집에서 죽고 싶다고 하여 거절. 그 뒤로도 집을 사기위해 할머니를 설득했지만 계속 거절당했고, 결국 할머니 집을 그대로 두고 공사하자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져 집을 둘러싼 채로 건설을 시작했다고 한다. 2008년, 할머니가 췌장암으로 돌아신 때에 공사 책임자에게 유산을 물려주었다고. 


그리고 이 이야기를 바탕으로 업이 탄생했다. (출처 : 나무위키)





이 영화는 2010년 아카데미 장편 애니메이션 작품상, 아카데미 음악상, 


골든 글로브 애니메이션 영화상 등 수많은 상을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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